부유한 화가에게 버림받고 갓난 어린 아이를 자선 병원에서 낳은 젊은 여자가 키울 능력이 없어 부자집 문앞에 서 있는 고급차 안에 아이를 두고 울면서 간다. 그런데 자동차 도둑이 그 차를 훔친다. 그리고 아이를 쓰레기통 옆에 두고 간다.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던 떠돌이 찰리(Tramp: 찰리 채플린 분)가 애기 울음 소리를 듣고 어떨결에 아이를 안게 되지만 그는 자신도 돌 볼 수 없는 신세였다. 그러나 아이를 버리려 할 때마다 남들이 보게돼 할 수 없이 아이를 자신의 너절한 아파트까지 안고 온다. 커피포트를 젖병 대신으로 쓰고, 헌 셔츠를 잘라 기저귀를 만드는 등 눈물 겨운 찰리의 육아가 시작된다.
그로부터 5년 후 아이(The Kid: 재키 쿠간 분)는 예쁘게 자라 찰리와 함께 일을 하게 된다. 그 일이란 아이가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달아나면, 찰리가 가서 유리를 끼우는 것이다. 그러다 이를 눈치 챈 경찰에게 이들을 쫓기게 되고, 한편 유명한 여배우가 된 아이의 엄마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베푸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으며 살라간다. 이때 아이의 엄마가 나타나 아이를 데려간 후 찰리는 실의에 빠져 거리를 방황한다. 지친 나머지 현관에 쓰러져 잠이 든 찰리는 천국을 꿈꾼다. 그러다가 모자와 다시 합쳐지는 더 나은 생활을 꿈꾸며 깨어난다.